달리기 전에 물 마시기

하루하루 기온이 올라가고, 여름이 다가옵니다. 이제 달리기는 더위와의 싸움으로 양상이 변합니다. 더운 날 달리기의 포인트는 체온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해 체온을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수분을 통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수분 조절 방법은 땀을 배출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여름 달리기를 하기 위해서는 몸에 수분이 충분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달리기를 하러 나가기 직전에 물을 마십니다. 물론 물은 마셔야죠. 그런데 물을 많이 마실수록 좋을까요? 아닙니다. 세상에 과도해서 좋을 건 없습니다.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리기 직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에 부담을 줍니다. 때로는 위가 출렁거리고, 심할 경우 구역질이 나거나,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면 달리기가 아주 불편해지죠. 또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기도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달리기를 하기 힘듭니다.

또 달리기 직전에 마시는 물은 우리 몸 곳곳에 도달하는데 수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달리기 직전에 물을 많이 마셨다고 하더라도 달리기를 하면서 여전히 갈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달리기 전에 물을 마실 때는 1시간 이전부터 조금씩 꾸준히 물을 마셔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위에 부담도 없고, 몸 구석구석 수분이 충분한 상태로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전에 이야기 드린 것처럼 빠른 수분 흡수를 위해서는 따뜻한 물보다는 살짝 시원한 물이 좋습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물을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도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조금씩 나눠서 마시는 것이 좋죠.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지 않도록 갈증이 많이 나지 않을 때도 조금씩 물을 마시면서 달리기를 하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스포츠음료를 그다지 권하지 않습니다. 1시간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하는 분이나 운동이 직업인 분들을 제외하고는 스포츠음료보다 물을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점점 기온이 올라갑니다. 올바른 수분 섭취를 통해 더운 여름 달리기를 부상 없이 활기차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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