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달리기 신발), 신발의 수명

달리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도구가 바로 신발, 러닝화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러닝화를 선택할 때 아주 신중합니다. 하지만 러닝화를 언제까지 신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러닝화의 수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러닝화

러닝화는 가격에 따라 여러가지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각 러닝화 메이커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소재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 소재들에 따라 신발의 수명이 결정됩니다. 우리는 30분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니 전문가를 위한 신발, 마라톤 전용 신발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밸런스형이라고 불리는 일반적인 러닝화에 사용되는 소재는 여러 면에서 밸런스 타입입니다. 쿠셔닝이 충분하면서도 지지력이 있어야 하고, 착화감이 좋아야 합니다. 수명이 너무 짧아도 안됩니다. 내전, 외전 등 사람들의 발 모양이나 움직임이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마모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밸런스형 러닝화는 대략 700Km 전후의 수명을 가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명, 즉 수명 거리는 이 신발을 신고 달리거나 걸은 거리를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러닝화를 신고 걷고, 달린 거리가 700Km 정도가 되면 신발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매일 30분 달리기를 하고, 평균 페이스 6분~7분 정도로 달린다면 4~5km를 달린다는 말이고, 일주일에 세 번을 달린다면 매주 15km를 달립니다. 그러면 약 46주 동안 달리기를 하면 700Km가 됩니다. 약 10개월 전후로 신발을 교체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오래된 러닝화를 신고 달리면 부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하지만 한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달리기를 하는 곳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있다면 이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동 거리를 정확하게 산출하기는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 이런 점을 고려하여 대략 러닝화를 신고 달린 거리가 600Km 정도가 되면 새 러닝화를 찾아봅니다.

새 러닝화를 사면 이전에 신던 러닝화는 잘 닦아서 신발장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비 오는 날 달리기를 할 때 신습니다. 아직 수명이 50Km 이상은 남아있고, 비 오는 날 달리기를 일 년 정도 하면 나머지 수명을 모두 씁니다. 새 러닝화의 수명이 600Km가 되면 그 러닝화가 다시 비 오는 날 신발이 되고 전에 신던 러닝화는 버립니다.


물론 어떤 러닝화는 700Km보다 더 오래 신어도 성능을 유지합니다. 반대로 어떤 러닝화는 500Km 정도가 되면 수명이 다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닝화를 신으면서 늘 러닝화의 상태를 잘 관찰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나이키 러닝과 같은 달리기 전용 앱을 통해 러닝화를 신고 달린 거리를 측정해두면 좋습니다. 누적거리 기능을 지원하는 앱을 찾아보세요. 이런 앱을 사용하면 러닝화의 누적거리를 잘 알 수 있을뿐더러, 교체 시기가 되면 알림 등을 통해 알려주기도 합니다.

오래된 러닝화는 평상시 신는 신발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만약 러닝화를 신고 달린 거리가 700Km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2년 이상을 넘어간 러닝화는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첨단 소재로 만들어진 러닝화라고 하더라도 시간의 힘을 이길수는 없습니다.

저렴한 러닝화와 고가의 러닝화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새 러닝화와 오래된 러닝화의 성능 차이는 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가의 러닝화를 살 돈으로 밸런스형 러닝화를 두 켤레 구매해서 신으라고 말합니다. 고가의 러닝화를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오래 신으면 오히려 저렴한 밸런스형 러닝화를 신는 것보다 더 나쁩니다. 러닝화의 수명은 그 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앞으로 적당한 시간에 러닝화의 수명에 대해서 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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