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달리기 시간 찾기

여러분은 보통 몇 시에 달리기를 하시나요? 저는 밤 10시~11시에 달리기를 합니다. 퇴근이 늦기 때문이기도 하고, 저녁 달리기가 생각을 하면서 달리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도 몇 년 전에는 아침 달리기를 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달리기 스타일이 있습니다. 생각도 다르고 신체적인 특징도 다릅니다. 생활 환경이 다르기도 하죠. 그리고 달리기가 잘 되는 시간도 다릅니다. 오늘은 달리기 시간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몇몇 분들이 저에게 언제 달리는 게 좋냐고 물어봅니다. 아침, 낮, 저녁 혹은 밤중에서 달리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 언제냐고 물어보죠. 그러면 저는 각 시간대별로 장단점을 이야기해줍니다. 장점과 단점을 하나씩 이야기해주면 사람들을 더 혼란에 빠집니다. 어느 시간에 달리든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선택을 하지 못합니다.

저의 현재 라이프스타일에는 야간달리기가 가장 잘 맞습니다.

사실 달리기 좋은 시간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시간을 낼 수 있는 그때 달리면 됩니다. (시간이 날 때 달리려고 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해도 여전히 여러분은 궁금하겠죠. 그럴 때는 모두 달려보면 됩니다. 아침, 낮, 저녁, 밤 이렇게 시간을 내서 달려보세요. 각각의 시간에 달리기를 하면서 내 몸의 변화와 느낌을 유심히 관찰하고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침에 더 힘이 나는 반면 어떤 사람은 밤에 더 힘이 납니다. 어떤 사람은 낮에 달리기를 하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 나지만 어떤 사람은 낮에 달리기를 하면 저녁까지 피곤함을 느끼기도 하죠.

약 2주간 아침, 낮, 저녁, 밤 달리기 계획을 세워보세요. 동일한 컨디션에서 달리기를 하기 위해서는 수면 시간을 충분히 하고, 부담 없는 식사를 하세요. 달리기와 달리기 사이의 휴식 시간은 36~48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동일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시간만 다르게 하고 달려봐야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찾게 되면 앞으로 그 시간에 달릴 수 있도록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켜보세요. 정해진 시간에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주변 사람들도 인정하는, 다른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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