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한 다음날 걷기

저는 이틀에 한 번씩 달리기를 하라고 권해드립니다. 특히 달리기를 시작한 분이라면 더더욱 휴식 시간을 가지라고 말하죠. 이틀에 한 번씩 달리기를 한다면 휴식 시간은 대략 48시간 정도가 됩니다. 이 48시간 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늘은 달리기 사이의 휴식으로 추천하는 걷기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월, 수, 금요일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화, 목, 토, 일요일은 달리기를 하지 않는 날이죠. 이 날은 어제 달린 달리기의 피로를 푸는 날이고, 동시에 내일의 달리기를 준비하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휴식과 준비의 효과를 가진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은 바로 걷기입니다.

운동을 하면 근육은 피로물질이 쌓이고, 근육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근육은 더 강해질 준비를 합니다. 피로를 풀고, 통증을 줄이며, 근육을 더 강하게 해주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와 산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피로물질이나 노폐물도 제거해야 하죠.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혈액입니다. 혈액은 무리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에너지를 전달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고, 산소를 공급합니다.

물론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혈액이 온몸을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이 혈액을 더 빠르게 돌아다니게 하면서도 부담이 없는 활동이 바로 걷기입니다.

달리기 할 때 신었던 신발을 그대로 신어도 됩니다

달리기를 한 다음날 걷기를 하면 우리 몸 곳곳에 혈액이 돌아다니게 되고, 우리 몸을 더 빨리 회복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더 강해지죠. 그러면 다음날 달리기도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적당한 빠르기의 걷기는 심장도 강화해주기 때문에 심폐능력을 키우거나,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걷기는 달리기와 비슷한 동작의 운동입니다. 그래서 다음날 달리기의 준비로써도 아주 좋습니다. 근육의 탄력을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무릎이나 관절을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달리기로 인해 생긴 미세한 근육통이나 관절 질환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매일 밖으로 나가서 하루는 달리고, 하루는 걷기를 반복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달리기를 하지 않는 날은 일상생활에서 좀 더 걸을 수 있도록 계획을 짜면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2~3정거장 먼저 내려서 걸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고 30분 정도 걷기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처럼 아예 퇴근길에 집까지 걸어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달리기 계획을 짠다면 그 중간중간에 어떤 운동을 하고 어떻게 휴식을 취할지를 계획해보세요. 무조건 누워있는 것이 휴식은 아닙니다. 근육에게 휴식은 신선한 혈액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신선한 혈액을 풍부하게 공급하려면 적당한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저는 걷기를 가장 추천하지만 다른 운동들도 좋습니다. 달리기 사이의 적당한 운동은 여러분의 달리기 실력을 더 향상시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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