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당하는 이유 4 - 과도한 훈련



    우리가 달리기를 하면서 부상을 입는 여러 가지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다시 한 번 더 이야기해볼게요. 부상을 당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상을 당하는 정신적 이유
    1. 과욕
    2. 과신
    3. 경쟁

    부상을 당하는 물리적 이유
    1. 과도한 훈련
    2. 부족한 근력
    3. 불안정한 자세

    오늘은 부상을 당하는 물리적 이유, 그 첫 번째! 과도한 훈련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달리기나 운동을 시작하면 우리는 의욕에 불탑니다. 다른 사람이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운동은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하는 경우가 많죠. 힘든 고비를 좀 넘기고 운동이 익숙해지고, 조금씩 성과가 나기 시작하면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욕심을 부립니다. 욕심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바로 과도하게 많은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더 많이 훈련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리고 운동 자체가 너무 즐거워서 과도하게 많은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과도한 훈련은 오히려 부상을 부릅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초보자들은) 이틀에 한번 달리기를 하라고 권합니다. 적어도 하루 정도는 쉬어야 합니다. 과도하게 자주, 혹은 한 번에 너무 오래, 빨리 달리기를 하면 부상을 당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틀에 한번 달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달리기 시간은 30분 정도만 달리라고 말하죠.

    운동의 성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을 때도 과도하게 훈련을 하게 됩니다. 매일 몸무게를 측정한다면 더더욱 우리는 초조해집니다. 매번 달리기의 거리나 속도를 비교해도 초조해지죠. 분명 우리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도, 눈에 띄지 않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지는 거죠. 그러므로 몸무게나 달린 거리 비교는 1주 혹은 2주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측정 기간을 길게 하면 마음이 초조해지는 것을 막고 훈련이 과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달리기는 한 번에 달린 거리나 속도로 성과를 측정해서는 안 됩니다. 얼마나 계획적으로 꾸준히 쉬지 않고 달렸느냐에 집중해야 합니다. 물론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달리기는 꾸준함이 더 중요한 덕목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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